한림대성심병원, 암센터 확충…진단-치료-관리 통합 체계 강화

한림대성심병원이 기존 암 치료 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암센터를 확충하고 암 진단부터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암 치료 체계 가동에 나섰다.(한림대성심병원 제공)
한림대성심병원이 기존 암 치료 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암센터를 확충하고 암 진단부터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암 치료 체계 가동에 나섰다.(한림대성심병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림대성심병원이 기존 암 치료 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암센터를 확충하고 암 진단부터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암 치료 체계 가동에 나섰다.

병원은 지난 9일부로 암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암센터 확충은 진료과 간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암종별 맞춤 치료 역량과 디지털 기반 환자 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환자중심의 진료 환경과 치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종양·혈액내과를 중심으로 암 진료와 연관된 주요 진료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갖췄다.

암센터는 위암, 대장암, 간담췌암, 유방암, 폐암, 혈액암 등 주요 암종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기 위한 전문 클리닉을 운영한다.

항암치료를 중심으로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 최신 치료법을 적용하고, 수술·방사선 치료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치료의 연속성과 완결성을 강화했다.

암센터 내에는 국내 유일하게 '노인암센터'를 운영하며, 고령 암 환자의 치료 특성과 생활 여건을 고려한 3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한림대의료원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원격진료 시스템 '온케어(OnCare)'를 도입했다.

이로써 외래 및 입원 환자 진료 시 보호자가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휴대전화를 통해 진료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환자 보호자를 위한 '원격 보호자 화상 회진 시스템'과 '원격 보호자 심층 면담 시스템'을 도입했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원격 화상 시스템을 통해 담당 주치의를 직접 만나 설명을 듣고 치료 방향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암센터는 원내 설치된 공공의료본부와 협업해 '중증 암 환자 재택의료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퇴원 후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암 환자들을 선별해 지역사회 제가 방문 의료기관에 연계해 재택에서도 전문적인 의료 처치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체온과 맥박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패혈증이나 중증 감염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해 신속한 병원 연계를 가능하게 하는 '노인 암 환자 재택 모니터링 시스템'을 2029년까지 구축한다.

치료 정확성과 진료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 진료 시스템도 강화했다.

OCS(처방전달시스템)·EMR(전자의무기록) 기반의 항암 자동 처방 시스템을 개발해 항암제 처방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처방 시간과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안전성, 업무 효율성은 높였다.

또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시스템을 도입해 신규환자 방문 시 진료 지연 없이 상시 진료가 가능하게 했으며, 암센터 외래를 상시 운영하고 실시간 진료 일정 확보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다학제 진료도 한층 활성화해, 희귀암 다학제 진료와 초고령 환자 다학제 진료를 새롭게 운영하며 복합적인 치료 판단이 필요한 환자에게 보다 정밀한 치료 결정을 제공한다.

장대영 암센터장(종양·혈액내과 교수)은 소화기암 항암치료 분야의 국내 대표적 권위자로, 다수의 임상 연구와 진료 지침 개발을 통해 국내 암 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해왔다.

장 센터장은 "이번 암센터 확충은 단순한 진료 공간의 변화가 아니라, 진료·관리·소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환자 중심 암 치료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학제 진료와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암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성과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