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명 中인플루언서 홍보 '표백' 천엽, 국내 수입 안됐다"
식약처 "중국산 소고기 및 부산물 수입 불가능"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구독자 1300만 명을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가 판매한 중국산 즉석식품이 비위생적 환경에서 제조돼 현지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 현장에선 원료인 '천엽'(소의 위)이 바닥에 쌓여 있거나 표백을 위해 식품용으로 금지된 과산화수소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해당 천엽뿐 아니라 천엽을 원료로 제조한 가공품이 국내 수입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천엽 등 소고기를 포함한 축산물의 경우 수입위생평가를 실시해 수입이 허용된 품목만 수입이 가능하며 수입신고 전 식약처에 해외작업장으로 등록해야 하는데 중국산 소고기(부산물 포함)는 관련 규정에 따라 수입이 허용되지 않은 품목이다.
이에 따라 중국산 소고기와 천엽 등 모든 소고기부산물은 수입이 불가능하며 현재 일부 유형의 멸균처리된 식육가공품에 한해 수입이 허용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소고기(부산물 포함)를 원료로 한 식육가공품은 수입되지 않았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에 수입되는 식품의 안전을 면밀히 살펴 국민 안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루하(鹿哈)'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3000만 건 판매한 '공차이 첸청두'의 비위생적 제조 현장이 당국에 의해 발각됐다.
작업장 바닥에 원재료인 천엽이 쌓여 있었고 작업자들은 담배를 피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천엽을 표백하기 위해 식품용으로 금지된 과산화수소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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