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암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암관리 유공자 98명 포상
암 환자 5년 상대생존율 73.7%
6대 암 국가암검진 조기 진단율 52.9%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보건복지부는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암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암 관련 학회와 단체 관계자, 지역암센터 및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유공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암 예방과 국가암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11점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87점 등 총 98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30여년간 혈액암 연구와 진료에 헌신하며 암 치료 발전과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포장을 수상한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폐암 병리와 정밀의료 연구 분야에서 국가 암 연구 사업과 정책 추진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근정포장을 받은 국훈 화순전남대병원 교수는 35년 이상 소아·청소년 암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며 지역 기반 소아암 치료체계 구축과 발병 기전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소아암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했다.
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신규 암 발생자는 28만8613명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암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99년(10만 1854명)과 비교하면 약 2.8배 늘어난 규모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8.6명으로 주요국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64.3명으로 일본(78.6명), 미국(82.3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암검진 대상인 6대 암의 경우 52.9%가 국한 단계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이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은 92.0%에 달한다. 전체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7%로, 최근 5년간 발생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2005년(54.2%)과 비교해 19.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된 것은 의료진과 연구자, 국가암관리사업 담당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을 통해 예방부터 치료 이후 삶까지 전 주기에 걸친 국가암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지역사회 중심 암 예방 활동과 국가암검진 참여율 향상, 암 환자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 사례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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