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듯 낯익은 우리 동네 기록"…삼성서울병원서 확인 가능
새 봄 맞아 루시드로잉 작품 선보여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검은 기와 사이로 세월 따라 하얗게 일어선 회, 빨간 양철 지붕 이음새 따라 눈물 자국 마냥 덧붙은 녹, 빨간 벽돌집, 문방구, 슈퍼. 아파트 즐비한 도시에서 나고 자라 평생을 보낸 이라도 떠나온 고향 향한 애처로움, 정겨움이 샘솟는 풍경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다음 달 29일까지 병원 별관 1층 'SMC Care Gallery(케어갤러리)'에서 루시드로잉 작가의 전시 '우리 동네의 기록'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루시드로잉 작가는 펜의 반복적인 선과 섬세한 터치로 시간의 흔적과 기억이 스며든 공간을 그림으로 기록한다.
이번 전시도 평범하고 익숙한 동네의 건물과 집을 주요 소재로 삼아, 사람의 부재 속에 남겨진 삶의 온기와 감정을 켜켜이 쌓아 올렸다.
루시드로잉 작가는 "익숙한 풍경 속에 담긴 따뜻한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관람자는 각자의 마음속에 머물던 시간과 장소를 다시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를 준비한 박희철 삼성서울병원 커뮤니케이션실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집이란 공간에 대한 향수는 각자의 추억이 덧대어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억"이라며
"새봄을 맞아 따사로운 기억을 일으키는 이번 전시를 모두 함께 향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예술 문화 소통 공간인 SMC Care Gallery를 운영 중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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