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혁신위, 3개 분야 10개 의제 확정…지필공 강화 최우선 과제
제3차 의료혁신위 개최…대국민 설문 조사 결과 공유
취약지 주민 응급·분만 등 필수 의료 공백 더 느껴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 의료혁신위원회가 의료 거버넌스 개편을 포함한 10대 혁신 의제를 확정했다. 지역 순회 간담회 결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가 최우선 과제로 지목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차 의료혁신위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이전 회의에서 의견을 나눴던 향후 위원회 논의 의제와 산하 전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지역순회 간담회 등 대국민 의견수렴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그간 민간위원 워크숍, 위원회 회의를 통해 3개 분야 10개 의제로 압축한 바 있다. 여기에 대국민 의견수렴 결과 등을 반영해 3개 분야와 10개 의제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또 3개 의제별로 각각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격주 단위로 운영해 의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전문위원회 위원 구성은 3월 중 결정할 예정이다.
또 3개 의제별로 각각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격주 단위로 운영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의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위원회는 국민의 실제 경험과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2월 한 달 동안 의료취약지 중심 지역순회 간담회와 우리나라 의료에 대한 대국민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 이용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정책 대안을 발굴하기 위해 수도권을 포함한 취약지 4곳의 의료현장을 방문해 의료 공백에 대한 경험과 공백 해소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지역순회를 통해 취약지 주민의 경우 응급·분만 등 필수 의료 공백을 더 느끼고, 부족한 의료인프라 때문에 원정 진료를 자주 겪는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의사 인력뿐 아니라 간호·간병·돌봄서비스가 더 확충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위원회는 지역순회와 △의료 서비스 이용 경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 △위원회 논의 과제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첫 번째로 의료 서비스 이용 경험 조사를 통해 취약지가 아닌 지역보다 의료 취약지에서 의료 서비스 미충족으로 인한 의료 공백 경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취약지가 아닌 지역보다 의료 취약지에서 지역 내 의료기관이 충분하다고 인식하는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수도권 대형병원과 지역 종합병원 사이의 의료 서비스 질 격차 해소가 중요도(87.5%)와 시급성(43.4%) 모두 가장 높은 최우선 개선 필요 과제로 나타났다.
위원회 논의 과제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위원회 의제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초고령사회 대비 보건의료 체계 구축 △미래 환경 대비 지속가능성 제고 중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8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혁신 의제들은 위원들뿐 아니라 국민 의견을 반영해 정해진만큼 실제 국민들이 시급하다고 느끼는 주제"라며 "전문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논의를 즉시 시작해 체감도 높은 대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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