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통합돌봄 전문기관' 지정…"3월 전국시행 전면지원"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대상자 분석, 선제 발굴, 종합판정 지원
공단-지자체-복지·의료단체 네트워크 활용한 재택의료 확충 기여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다음 달 전국에서 시행되는 통합돌봄사업 전문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공단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전문기관 지정식'에서 공단이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전문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음 달 27일로 예정된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가 각 전문기관에게 지정서를 교부하는 자리다.

공단 외에 국민연금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앙/시도사회서비스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을 비롯해 각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정서 교부와 함께 통합돌봄 정책 추진방향 및 기관별 역할, 지원계획 등을 공유했다.

통합돌봄사업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통합돌봄 전문기관은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통합돌봄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 차원의 정책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지정됐다.

공단은 통합돌봄 전문기관으로서 노인 분야를 중심으로 통합돌봄 정책 수립 및 홍보를 지원하고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상자 특성·유형 분석, 대상자 선제적 발굴 및 종합판정 업무 지원 등 지자체의 통합돌봄 실행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전문기관 지정식 행사에서 통합돌봄 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정한 미션·목표와 향후계획 및 과제 등을 발표했다.

공단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돌봄필요 대상자 발굴체계를 고도화하고 통합돌봄에 연계 가능한 자체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 연계 촉진을 위해 자원현황 관리, 시각화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국민의 접근성도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퇴원환자와 같이 살던 곳에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 대한 신규 서비스 모형을 개발하고 지역 네트워크(공단-지자체-복지·의료단체)를 활용한 재택의료 확충 등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살던 곳에서 더 건강한 노후'를 실현하기 위한 통합돌봄 허브(Hub) 구축을 지원하고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돌봄 전문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복지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을 잇는 핵심기관으로서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