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 "올해로 창립 70주년…암병원 활성화·교육경쟁력 강화"
박준영 회장 "앞으로 국민과 함께 미래의 시간 만들 것"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을지재단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2026년을 '다음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환자 중심 의료, 구성원 존중 경영을 재단 핵심 가치로 선포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덕분에 70년, 함께 100년'이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 향후 100년을 향한 비전과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박준영 재단 회장은 이날 서울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해 "2026년은 을지대학교의료원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70년이 대한민국 의료를 위한 헌신과 신뢰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의료·교육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의료기관의 존재 이유는 환자이고, 교육기관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란 변하지 않는 진리가 바로 을지정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은 씨앗이 숲을 이루듯 한 사람의 믿음이 오늘의 을지를 만들었다"며 "'덕분에 70년'을 넘어 이제 '함께 100년'을 향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이날 재단의 비전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선도하는 재단'을 제시하고, 핵심 가치로 화합·전문성·혁신·책임·근검절약을 강조했다.
특히 우수 의료진 확보, 전문간호사 제도 정착, 암병원 활성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언급했다. 그는 "암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최고 수준의 치료 환경을 구축하고, 정밀의료와 첨단치료 기술을 도입해 대한민국 대표 암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7년 설립 60주년을 맞는 을지대의 교육혁신도 거론했다. 그는 "학생이 자랑스러워하고 사회가 먼저 찾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혁신, 임상 실습 고도화, 국제교류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을지에서 배우고 꿈꾸며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 밖에 그는 노원·대전·의정부 등 재단이 운영 중인 병원 소재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한 3년·5년·10년 단위의 장·단기 경영 전략을 수립해 "우리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설계하겠다"고 선언했다.
을지재단은 1956년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서울 을지로에서 개원한 박산부인과의원을 모태로 현재 노원·대전·의정부·강남 등에서 4개 의료기관과 을지대 등을 운영 중이다. 박준영 회장도 이날 "화합과 자부심으로 새로운 100년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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