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찬 한의협회장 "국민 건강 지킬 파수꾼 될 것…세계화 매진"
[신년사] "학문적·임상적 성과, 관련 산업 육성에 힘쓸 것"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회장은 30일 "2026년은 대한민국 의료가 다시 출발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며 "일차의료에서 한의약이 보다 광범위하게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찬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의료는 나뉘어 경쟁하는 영역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협력해야 할 공공의 기반"이라며 "의료 현장에서는 여전히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와 특정 직역에 집중된 의료 독점 구조가 남아있다"고 이같이 전했다.
한의협은 앞으로 의료취약지와 지역일차의료에서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한의사의 참여와 역할 강화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한의약에 대한 세계 관심과 신뢰가 높아진 것을 활용해 한의약의 학문적·임상적 성과와 한의약 관련 산업 육성, 발전에 힘쓰겠다고도 했다.
윤 회장은 "현재 1000조 원 규모에 이르는 세계전통의약시장에서 각종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에 발목이 잡혀 수출은커녕 한의약 산업 자체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벗어나 진정한 한의약의 세계화를 통해 국익 창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회장은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한의협은 지금처럼 언제나 국민 건강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겠다"면서 "2026년, 의료가 다시 국민을 향해 바로 서는 길 위에서 한의약은 묵묵히, 그리고 책임 있게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