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신지애·두산건설, 자살유족 아동 위해 총 4000만원 기부
9년 간의 신 선수 나눔에 두산건설 동참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와 두산건설이 함께 자살 유족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게 됐다. 특히 신 선수는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아, 이번에 누적 기부금 총 1억 500만 원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26일 오후 2시 재단 15층 대회의실에서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와 두산건설이 함께 자살 유족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꿈자람 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전달식에선 지난 2017년부터 9년째 재단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신 선수의 선한 영향력에 화답해, 두산건설이 동일한 금액을 동반 기부해 총 4000만 원의 성금이 기탁됐다.
신 선수는 2017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자살 유족 아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누적 기부금 총 1억 500만 원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두산건설이 신 선수의 따뜻한 행보에 동참하며 기부 규모가 확대돼, 더 많은 자살 유족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전달된 기부금은 '꿈자람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살 유족 아동·청소년들에게 치료비, 교육비, 문화 생활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황태연 재단 이사장은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신 선수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며 동반 기부에 선뜻 나서준 두산건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달해 주신 소중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돼 그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지애 선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매 순간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왔는데, 올해는 저를 믿고 응원해 주는 두산건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희망을 잃지 않고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동반 기부가 아이들에게 두 배의 희망으로 전달되길 바라며, 두산건설은 앞으로도 소속 선수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첨언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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