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독감 확산 주춤?…소아청소년, 어른들 사이 유행은 여전

외래환자 1000명당 39.1명, 4주 연속 하락세 이어져
7~12세 110.4명 13~18세 91.5명…19~49세 성인 39명

독감 환자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가족보건의원 찾은 환자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2025.11.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 자체는 4주 연속 전주 대비 감소하고 있으나 유행 기준과 예년 같은 기간을 크게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 영유아와 학령기 소아 청소년 중심으로 여전히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1주 차(12월 14~20일)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ILI) 수는 39.1명으로 50주(1000명당 48.4명)보다 19.2% 감소했다. 47주 차 70.9명으로 정점을 찍고 48주 69.4명, 49주 56.7명, 50주 48.4명, 51주 39.1명으로 4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환자가 상당히 많은 데다 유행 기준(9.1명)을 넘는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7~12세 110.4명, 13~18세 91.5명, 1~6세 56.9명, 19~49세 39명 등 학령기 소아 청소년과 성인 사이에서 유행 기준 이상의 환자가 나오고 있다.

질병청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의 적극적인 독감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