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천연물의약품 체계적 지원…'안전관리연구원' 준공

부산대와 인력·학술 교류 등 상호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국내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의 준공식을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지난달 약사법 개정에 따라 설립된 기관이다. 총사업비 196억 원이 투입돼 2년 6개월 만에 완공했다.

연구원 규모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315㎡로 개방형 시험실, 품질검사·연구실 및 교육실 등이 설치됐다. 연구원은 천연물 유래 의약품 관련 R&D, 품질검사, 위해물질 모니터링, 전문인력 양성 및 제품화 지원을 위한 컨설팅 등 업무를 추진하게 되며 연구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식약처 산하에 재단법인으로 내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같은 날 식약처와 부산대학교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공동연구 추진 △정책·기술정보·인력 및 학술교류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연구원의 조기 정착 지원 및 학-연 협력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나동연 양산시 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윤영석 의원 등 정계 및 최재원 부산대 총장 등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오유경 처장은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의 운영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천연물의약품의 기준점이 되고, 규격화된 의약품 안전·품질관리 및 제품화 기술지원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