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尹정부 '의대 증원 의사결정' 관련 자료 많지 않아"

[국감현장] "감사원 조사 진행…적극 협조할 것"
박주민 "납득 안돼…복지부는 서류 없이 일하나" 지적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조유리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진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 관한 문서나 자료를 파악해 봤는데 문서화 돼 있는 자료들이 많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질병관리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복지위원장이 의대정원 확대 의사결정 과정에 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감사원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규홍 전 장관님을 포함해 관계자들에 대한 질의서나 답변서를 받는 과정"이라며 "현재 감사원 (감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가 끝나면 대국민 공개를 할 것"이라며 "감사 과정에 적극 협조하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그렇게 큰 결정이고,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결정인데 관련된 서류가 남아있지 않다니 납득이 안 된다"며 "보건복지부 관계자분들은 서류 없이 일하시나 봐요"라고 지적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