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직후 긴급 점검…심평원 "큰 차질 없어"
PS·배터리 등 ICT 기반시설 긴급 안전 점검 진행
강중구 원장 "대국민 서비스 공백 없도록 관리 강화"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주요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내부 점검 결과 대내외 업무 서비스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29일 심사평가원은 지난 26일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즉시 내부 위기대응협의체를 가동하고 ICT센터 기반시설(UPS, 배터리 등)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누리집 로그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통합인증을 간편인증 등을 통해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감염병 발생국가 출입국 내역 조회가 중단된 사안은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통해 안내했으며, 국민신문고 이용이 중단된 경우에는 방문이나 수기 접수로 민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심평원은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시스템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복구 이후에는 장애 기간 중 연계되지 않은 자료를 현행화해 제한됐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또한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장애에 대비해 전체 서버를 이중화하고, 주요 정보시스템에는 재해복구시스템(DR)을 구축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대국민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망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UPS 화재 점검 상황을 재확인하는 한편 화재 대응 훈련도 실시하겠다"며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클라우드센터 이전 사업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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