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특사경, 의료용 마약 오남용 병·의원 12곳 수사 착수
8월 말 기준 프로포폴 8곳·식욕억제제 4곳 수사
김윤 의원 "철저한 수사로 의료기관 관리·감독 당부"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의료용 마약류 수사권을 확보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병의원 12곳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 특사경 마약류 수사팀은 지난달 말 기준 12건의 의료용 마약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 대상은 마취제인 프로포폴 오남용 의심 의원 8곳과 식욕억제제 오남용 의심 의원 4곳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3월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시행으로 특사경 직무 범위가 마약류관리법상 마약류 취급자까지 확대되면서 의료용 마약류 관련 수사권을 확보했다. 이달 수사팀이 정식으로 구성돼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고 있다.
수사 결과는 이르면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 의원은 "마약류 오남용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조치 기준 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의료기관 관리·감독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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