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법 제정 30년…디지털, AI 도입해 국민 안심체계 구축"
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포럼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응급의료법' 제정 30년을 기념해 정부가 제정과 제도 운영 성과를 되짚고 향후 디지털 시대에 대응할 응급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 잠실 SKY31 컨벤션에서 '응급의료법 제정 30주년 기념 포럼'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응급의료 30년, 디지털 시대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해 진행됐으며, 정부·의료계·학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대해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의 환영사와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김인병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이 축사를 전했다.
세션 1에서는 황성오 원주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응급의료체계의 역사와 발전 △응급의료 대응체계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법 제정 이후 응급의료기금 확대, 권역·외상·소아응급센터 확충 등 제도적 성과를 정리하고, 고령화·재난·기후변화와 더불어 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향후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이성우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가 주재한 세션 2를 통해서는 차세대 응급실 운영을 위한 인공지능(AI) 임상자원정보 시스템 개발 및 제언, 의료자원정보 통합시스템 구축 등이 언급됐다.
특히 응급실 운영 효율화, 의료자원 통합, 환자 참여형 헬스케어 등 구체적인 디지털 전략이 공유됐고 센터가 이런 혁신 모델을 전국에 확산·정착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세션 3에서는 류현호 전남대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디지털 기반 국가 응급의료체계 혁신 전략'을 주제로 국가응급의료정보통신망 개인정보 보호·보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국가응급의료정보통신망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전략이 부각됐으며, 이후 발표자 전원이 참여한 패널 토의에서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응급의료체계 혁신 전략이 논의됐다.
최 센터장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디지털과 AI 기술을 도입해 국민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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