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간 전공의들…2년 2개월만에 단체 대표 뽑는다
집단행동 '비대위' 체제 끝내고 수련환경 논할 회장 선거 추진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이달 1일부로 '수련'이라는 일상으로 돌아온 전공의들이 2년 2개월여 만에 단체 대표를 뽑고 본래 설립 목적인 전공의 복지, 수련환경 개선에 집중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제28기 대전협 회장 선거 계획을 이같이 공지했다.
출마를 희망하는 전공의는 단위 병원 대표 10인 이상 또는 대전협 대의원 30인 이상의 추천장을 받아 의사면허증 사본, 후보자 등록 신청서와 함께 오는 25~26일 선관위에 제출하면 된다.
후보자 번호는 이튿날인 27일 결정되고, 단일 후보일 경우 투표는 찬성·반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선거 투표는 다음 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이뤄진다. 후보자의 선거 운동은 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오는 25일부터 투표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가능하다.
개표와 당선인 공고는 다음 달 31일 오후 7시 이후로 계획됐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 14일 임시대의원총회를 거쳐 선관위 구성 등에 관한 안건을 의결하고 선관위원장에 황정인 성심의료재단 강동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를 선임했다.
이달 1일부로 수련을 재개한 전공의는 전국 1만 305명으로 집계됐다. 의정갈등은 일단락된 가운데 집단행동의 주축이었던 비대위 체제를 끝내고, 정상적인 집행부를 운영한다는 취지다.
이로써 지난 2023년 8월 박단 대전협 제27기 회장 당선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선거 공고와 신임 회장 선출 논의가 이뤄지게 됐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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