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K-바이오, 반도체 능가하는 잠재력…세계 5위로 성장"
[제26회 바이오리더스클럽]"제네릭서 신약 중심 보상으로 전환"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바이오산업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전환기에 잘하면 세계 5위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뉴스1 주최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행사'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국민 건강·생명과 직결된 전략 산업이자 반도체를 능가하는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 R&D 예산이 늘어 전 주기적 R&D가 이론적으로 가능해졌다"며 "R&D를 더 잘해 나가면서 예산 규모를 늘려나가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규제의 예측 가능성 및 투명성 제고 △자본 시장에서 도전에 대한 보상 및 지원 체계를 과제로 꼽았다.
김 의원은 특히 "우리나라 제약 시장은 제네릭(복제약) 시장 지원이 신약 개발로 이어지고, 제약산업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왔지만 자발적으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약·바이오·헬스에 대한 국가 투자를 늘리기 위해선 제네릭 중심의 보상을 신약 중심 보상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 약가 제도를 개편하고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을 늘리는 등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현장과 소통하고 중요 정책 결정을 힘 있게 밀어붙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4년 뒤 다시 만나 그동안 정말 중요한 일을 했고, 참 잘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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