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환자 4주째 늘어…"당분간 증가세 지속, 예방 중요"
질병청 "의심증상 있을 경우 의료기관서 진료받고 쉬길"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하는 등 당분간 여름철 유행이 예상된 데 따라 질병관리청은 손씻기, 기침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병원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 연속 늘어났다. 코로나19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4급 감염병으로 전환돼 전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을 상대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하고 있다.
최근 4주간 101명(6월 29일~7월 5일)→103명(7월 6~12일)→123명(7월 13~19일)→139명(7월 20~26일)'의 추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306명)의 59.8%(1976명)로 가장 많고, 50~64세 18.3%(606명), 19~49세 9.5%(313명)의 순이었다.
42개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다.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02명)의 52%(157명)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최근의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8월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지난 20~26일 20.1%로 전주 대비 3.6%p(포인트) 오르는 등 3주 연속 상승세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지난주 대비 오른 데다 4주 연속 증가세로 질병청은 변화 양상을 모니터링 중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본격적인 휴가철과 폭염으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로, 당분간 코로나19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손씻기, 기침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한편,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해달라고 권고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발생 동향을 관찰하면서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협업하고 있다.
임 청장은 "이제는 코로나19가 한 해에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상시 감염병화 되는 과정에 있지만,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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