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개방형실험실 운영…'산·학·연·병' 협력 강화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병원 별관에서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개소식과 신규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이대목동병원 제공)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병원 별관에서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개소식과 신규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이대목동병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병원 별관에서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개소식과 신규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개방형실험실은 이대목동병원 MCC B관 8층에 위치하며, 총 200㎡(약 61평) 규모로 조성됐다. 입주 기업을 위한 독립 사무공간과 함께, OL@E(Open Lab@EUMC) 카페, 화상 회의 시스템이 갖춰진 회의실, 오픈 세미나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22개 기업은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을 통해 개방형실험실 공동 입주 공간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이화의료원 내 임상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정부 R&D(연구개발) 과제와의 연계를 도모할 수 있다.

개소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강덕희 의과대학장,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이행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이태훈 서울경제진흥원 산업거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망한 보건의료 기업을 발굴하겠다"며 "앞으로도 이화의료원이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전환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소 기념 특강에서는 병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창업에 성공한 입셀, 시너지에이아이 등의 성공 사례가 발표됐으며, 병원과 협업을 통해 이룬 구체적 성과를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운영사업단이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김건하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장은 "이대목동병원 개방형실험실은 기업과 임상의가 함께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독립 공간을 확보해, 보건산업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규 지원기업들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마곡 지역 M밸리 IT/BT 기업들과의 산·학·연·병 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부연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