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치료 고도화"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강남베드로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 등 인체세포, 조직, 유전자 등을 손상부위 치료에 활용하는 의학기술이다.

기존 법률상으로는 제한적인 임상 연구만 허용됐으나 지난 2월 법 개정에 따라 실제 환자의 진료 및 치료에 관련 기술의 적용이 가능해졌다.

복지부는 관련 설비, 운영 체계, 연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갖춘 기관을 심사해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을 정하고 있다.

복지부 산하 심의위원회 승인을 거쳐 관련 임상연구 및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강남베드로병원의 미래의생명연구 임상시험센터는 관련 연구 및 치료 기반 확충을 위한 첨단재생의료센터 설치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인체세포등 보관실 및 자료보관실은 원활한 임상 및 치료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독립적 공간으로 설계하는 등 연구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줄기세포 기반 치료의 안정성과 품질 관리를 위한 센터 내 세포처리시설(CPC) 설치 역시 준비하고 있다.

병원은 앞으로 재생의료 연관성이 높은 핵심 진료 과목 중심으로 첨단재생치료술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한 행정적·인적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앞으로도 재생의료를 접목한 특화 진료 체계를 본격적으로 확립하고, 실제 치료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 지역의 종합병원인 강남베드로병원은 신경외과로 개원한 이래 뇌∙심혈관 질환 및 척추관절 분야를 중심으로 15개 진료과에 걸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