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 서비스 선봬

한약 연구 활용 지원, 한의약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 구축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9일부터 한약 관련 실험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9일부터 한약 관련 실험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핵심어 검색(한약재·처방 실험정보 탐색) △논문 초록 분석(논문 내 키워드 자동 분석) △표 데이터 추출(논문 속 표 이미지를 파일로 변환) 등을 제공한다.

진흥원의 지능정보화센터는 이번 운영 기간 동안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능 개선을 추진한 뒤 내년에 정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에는 기존 기능 외에 한약재별 세부 실험정보 데이터와 네트워크 약리학 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한약재-질병 네트워크 분석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약의 신효능(안전성·유효성)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대화형 챗봇 서비스 구축 등 고도화된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진 지능정보화센터장은 "이번 시범 서비스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한의약 과학화 및 데이터 기반 사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자들이 한약 실험정보를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식 서비스를 통해 한의약 연구 및 산업 발전을 위한 데이터 기반 구축에 나서겠다"고 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