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기간 짧고 통증 적어"…단일공 로봇 수술 식도암 환자에 효과
고대구로병원 연구진, 53명 환자 비교 연구 결과 발표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식도암 수술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이 기존 수술을 받은 환자보다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이준희, 구병모, 위장관외과 장유진 교수팀은 단일공 로봇 식도수술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이를 기존의 수술법인 다개공 로봇수술 및 흉강경 수술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고대구로병원에서 식도암 수술을 받은 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의 유용성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단일공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 그룹(17명), 다개공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 그룹(13명), 흉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 그룹(23명)으로 분류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흉관 유지 기간, 입원 기간, 수술 후 통증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단일공 로봇수술 그룹이 흉강경 수술 그룹과 비교해 수술 후 흉관 유지기간이 짧았으며, 통증의 심한 정도를 나타내는 수술 후 최고 통증도 역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기간도 평균 5일 안팎으로 짧았다. 다개공 로봇수술과 비교해도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가 적고, 입원 기간도 짧은 것으로 나왔다.
평균 5일 정도 짧고 전반적으로 회복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공 로봇수술 그룹에서 개흉 수술 및 흉강경 수술로 전환한 사례가 없었고 다개공 로봇수술 그룹 및 흉강경 수술 그룹과 비교해 안전성과 효과 면에서는 동등한 결과를 보였다.
이준희 교수는 "앞으로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 검증이 이어진다면 단일공 로봇 수술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식도절제술의 임상적 타당성과 실질적 이점을 입증한 사례"라며 "단일공 로봇 수술이 향후 식도암 수술의 새로운 표준 수술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Cancers' (암) 3월 호에 게재됐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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