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지 말아요"…소아백혈병 이겨낸 서울성모병원 환아 111명
서울성모병원 '완치' 축하 위한 온드림 치료종결잔치 개최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4일 병원 대강당에서 중증 소아혈액종양 환자의 완치를 축하하는 '제25회 온드림 치료종결잔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온드림 치료종결잔치는 힘겨운 투병생활을 견디고 중증 혈액질환, 소아암 치료를 마친 환우들을 위한 행사로 2012년부터 서울성모병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미래세대 희망의료 사업에 대한 공동 협약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완치 어린이 111명에게 치료종결 메달과 선물을 수여했다. 또 4중주 연주, 마술공연, '치료과정을 통해 성장한 우리'를 주제로 한 환아 다큐멘터리 시청, 환아 및 보호자 치료종결 소감문 낭독 등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 아동의 어머니는 소감 발표에서 "긴 터널 같았던 3년이 지나, 치료 종결을 하게 됐다"며 "의료진 및 사회사업팀과 협회, 재단이 있어 고된 치료를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봐요라는 말은 전하고 싶지 않다"며 웃었다.
병원 속 학교인 라파엘 어린이학교장 조빈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아이들의 치료 종결을 위해 애써준 의료진과, 정몽구 재단, 사회사업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치료를 마친 친구들이 모두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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