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 경추내시경연구소 설립…"경추질환 치료법 연구"
"요추(허리) 수술보다 경추 수술 망설이는 환자 많아"
"새롭고 효과적인 척추내시경수술의 기준을 세울 것"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세란병원은 오는 2월 척추내시경센터에 경추내시경연구소를 설립해 경추 내시경치료의 안정성과 임상적 효과 향상을 위해 임상 연구에 나서겠다고 31일 밝혔다.
세란병원에 따르면 경추(목)의 퇴행성 질환 환자가 급증하며 수술이 필요한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요추(허리) 수술에 비해 경추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가 많다.
이에 따라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치고 후유증 및 합병증을 겪는 환자가 늘고 있다.
척추 수술은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통해 발전하고 있다. 특히 요추 퇴행성 질환은 대부분 척추 내시경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경추는 요추에 비해 적용 범위 및 술기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늦다는 게 병원 설명이다.
경추에는 척수 신경, 척추 동맥, 경동맥 등 수술 중 손상 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조가 인접해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병원의 경추내시경연구소에서는 앞으로 척추내시경치료로 극복하기 어려웠던 분야에 대한 연구를 시행해, 새롭고 효과적인 척추내시경수술의 기준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김지연 척추내시경센터장은 "새로운 수술 기법을 고안하고 발전시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조금 더 향상된 치료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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