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전승호 단독대표 체제로…노문종 대표 사임

TG-C 30년 개발 이끈 노문종 대표 물러나
지난 7월 美 3상 1차 평가지표 통계적 유의성 확보 실패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전승호·노문종 각자대표 체제에서 전승호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코오롱티슈진은 18일 노문종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전승호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 사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약 30년간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 개발에 참여해 온 연구개발(R&D) 전문가로, 미국 임상 1·2상을 총괄한 인물이다. 코오롱티슈진 R&D 총괄 부사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2019년 3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전 대표는 1975년생으로 지난해 3월 코오롱티슈진에 합류해 같은 달 대표이사(CEO)로 선임됐다. 전 대표 합류 이후 코오롱티슈진은 전 대표와 노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번 대표 체제 변경은 코오롱티슈진이 TG-C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추가 분석하고 향후 개발 전략을 마련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7월 TG-C의 미국 무릎 골관절염 임상 3상 'TG-C 15302'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TG-C 투여군에서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이 나타났으나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VAS(통증지수)와 WOMAC(골관절염 증상평가지수)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당시 회사는 예상보다 크게 나타난 위약 효과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추가 데이터 분석에 나섰다. 별도로 진행한 두 번째 미국 임상 3상 결과까지 종합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향후 개발·허가 전략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