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유산균의 간 지방 축적 억제 가능성 확인

쎌바이오텍 듀오락, CBT 유산균으로 체중·체지방 감소 넘어 '지방간 개선' 확인. (쎌바이오텍 제공)
쎌바이오텍 듀오락, CBT 유산균으로 체중·체지방 감소 넘어 '지방간 개선' 확인. (쎌바이오텍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쎌바이오텍(049960)은 자사 유산균 'CBT-BR3'와 'CBT-LP3'의 복합 배합이 간 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쎌바이오텍 연구개발센터와 세계김치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먼저 지방 축적을 유도한 인간 간세포 모델에서 CBT-BR3와 CBT-LP3 복합 유산균을 처리한 결과 세포 내 지방 축적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방 생성에 관여하는 주요 단백질의 발현도 줄었다.

이어 고지방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마우스에 CBT 유산균을 6주간 경구 투여하고 체중과 체성분, 간·복부·피하지방 무게, 간세포 내 지방 방울, 혈중 지질 및 간 기능 지표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산균 투여군은 대조군보다 체중이 10.8%, 체지방이 16.4%, 복부지방이 41.7% 감소했다. 지방간 무게는 41.1% 줄었다.

간 조직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대조군에서 평균 360개의 지방 방울이 관찰된 반면 고용량 유산균 투여군에서는 132개로 감소해 63.3% 줄었다.

지방 생성과 관련된 분자 수준의 변화도 확인됐다. 유산균 투여군에서는 간 내 지방 생성에 관여하는 Srebp1c, Pparγ, Cebpα, Acc, Fas 등 유전자의 발현이 평균 59.7% 감소했다. 간 기능 관련 지표인 AST와 ALT도 각각 39%, 46.1% 낮아졌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연구가 기존 체중·체지방 관련 연구를 간 지방 축적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과체중·비만 반려견을 대상으로 CBT-BR3와 CBT-LP3의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간 지방 축적과 지방 생성에 관여하는 기전을 분석했다.

CBT-LP3는 김치에서, CBT-BR3는 신생아에서 유래한 균주다. 두 균주는 비만 및 대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원료 인증 제도인 GRAS에도 등재돼 있다. 듀오락 주요 제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CBT-LP3와 CBT-BR3 복합 유산균이 간에서 지방이 생성되고 축적되는 과정을 억제하고 대사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비만과 지방간을 비롯한 다양한 대사 건강 영역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았다. 2024년 2월에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최상위 안전원료 인증 제도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 원료 안전 인증'(FDA GRAS)에 11종의 유산균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세계 최다 규모 등재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