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K-바이오 UAE 진출 돕는다…현지 규제당국과 '맞손'

바이오솔루션·차바이오텍 등 4곳 UAE 진출 계획 직접 소개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식약처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바이오 기업들 아랍에미리트(UAE)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규제당국과 기업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국내 기업들이 UAE의 의약품 허가·심사 절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규제 협력을 실제 수출 기회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8일 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의 파티마 알 카비 기관장 등 대표단 7명과 국내 바이오 기업 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안영진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과 EDE 대표단을 비롯해 바이오솔루션, 코아스템켐온, 차바이오텍,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국내 바이오기업 4곳이 참석한다.

참여 기업들은 EDE 측에 각사가 보유한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UAE 시장 진출 계획을 공유한다. 현지에서 제품을 허가받기 위해 거쳐야 하는 심사 절차와 시장 진입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직접 질의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과 UAE는 의약품을 비롯한 의료제품 분야에서 규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국 규제당국 간 협력이 강화되면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UAE의 허가제도와 요구 자료 등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현지 진출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UAE는 중동 지역의 주요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가운데 하나로, 정부 차원에서도 첨단 의료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UAE를 발판으로 중동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당국 간 협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EDE 대표단은 간담회에 이어 서울 마포구에 있는 바이오솔루션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연구시설도 찾는다.

대표단은 세포치료제 연구·분석과 공정개발이 이뤄지는 연구환경을 살펴보고 주요 연구시설과 장비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 수준을 직접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는 환자의 세포나 유전자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이다.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질환 등의 새로운 치료 수단으로 개발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방문이 우리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UAE 규제당국에 알리는 동시에 국내 기업이 UAE 시장 진출에 필요한 규제정보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기회로 연결하는 현장 중심의 규제외교를 적극 추진해 K-바이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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