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줄여 폐기물 181톤 감축"…유한양행, 대통령 표창 수상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 최고상 수상
오창공장 폐기물 순환이용률 30.2% 개선

왼쪽부터 최웅 유한양행 팀장, 이상호 상무, 개인 유공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개인 유공자 2인, 청주도시공사 관계자 (유한양행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유한양행(000100)이 의약품 포장재를 줄이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늘린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 유공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은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확대 등을 통해 순환경제 전환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한다.

유한양행은 생산기지인 오창공장의 폐기물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의약품을 설계·생산하는 단계부터 자원 사용을 줄이는 '에코디자인'을 확대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폐기물을 종류별로 체계적으로 분류하면서 오창공장의 순환이용률은 2021년 대비 30.2% 개선됐다. 최종 처분율도 같은 기간 17.2% 낮아졌다. '순환자원 인정제도'를 활용해 지난해에는 총 180.7톤의 폐기물을 감축했다.

의약품 포장 방식도 바꿨다. 주사제에 들어가던 종이 설명서 대신 'e-라벨'을 적용하고 일부 제품은 상자 겉면에 설명서 정보를 직접 표시해 종이 사용량을 줄였다.

포장재 구조도 기존 이중 구조에서 단층으로 간소화했다. 일부 제품에는 수축필름 포장을 적용하는 등 제품 생산부터 포장·유통까지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였다.

유한양행은 지난 6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효율화, 생물다양성 보전 등 중장기 환경경영 성과를 담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유한양행은 서스틴베스트의 2026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를 받았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수인 'DJBIC Korea'에도 3년 연속 편입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해에 자원순환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이 대통령 표창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의 100년도 제품 기획부터 생산, 포장까지 전 과정에서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순환경제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