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식약청 대표단,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방문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BPOM) 의약품 분야 대표단이 대웅제약(069620) 마곡연구소를 찾아 신약·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양국 간 규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웅제약은 BPOM 의약품 분야 대표단이 지난달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연구소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202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2026)와 아시아·태평양 국가규제시험기관국가규제시험기관 네트워크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BPOM 대표단은 대웅제약의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체계와 연구 인프라를 둘러보고 인도네시아 내 제품 개발 및 허가,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임상개발 등 주요 규제 절차에서 양측이 소통하는 방안도 의견을 나눴다.

대웅제약 마곡연구소는 약 1만 5000평 규모로 지하 3층~지상 9층으로 구성됐다. 10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수용할 수 있으며 신약 개발을 위한 주요 연구 기능과 연구 인프라가 집약돼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여년간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사업 거점으로 삼아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과 연구개발, 인재 육성 등을 추진해 왔다. 현지 연구기관과 세포치료제 및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리타 엔당 BPOM 청장 직속 의약품 분야 전문자문관은 "대웅제약의 새로운 연구개발(R&D) 센터를 직접 둘러보며 신약과 바이오 분야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는 제약기업들과 건설적인 규제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웅제약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품질·안전성·유효성에 관한 규제 기준을 준수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제약·바이오 기술 역량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소윤 대웅제약 허가특허센터 센터장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 대표단에 글로벌 신약·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역량과 현지화 전략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규제기관과 협력해 혁신 신약 개발과 현지 맞춤형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루나 이크라르 BPOM 청장은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열린 GBC 2026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바이오의약품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 기반의 유연한 규제 시스템과 국가 간 규제 조화 및 신뢰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BPOM은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백신 분야 'WHO 우수규제기관'(WLA)으로 지정됐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를 주요 해외 사업 거점으로 삼고 현지 생산과 연구개발, 인재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00년대 초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의약품 사업을 확대했으며, 현지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포치료제 등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마곡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약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현지 규제 환경에 맞춘 제품 개발과 허가 절차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면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