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라이넥', 알코올성 지방간 보호 효과 확인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GC녹십자웰빙의 태반주사제 '라이넥주'가 알코올로 유도된 지방간에서 간 지방 축적과 조직 손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비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GC녹십자웰빙은 강주섭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라이넥주의 알코올성 지방간 보호 효과 연구가 국제 학술지 '커런트 이슈 인 몰레큘러 바이올로지'(Current Issues in Molecular Biology)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알코올을 함유한 액상 식이를 통해 지방간을 유도한 쥐에 라이넥주를 주 2회 정맥 투여하고 혈중 간 기능 지표와 간 조직의 지방 축적, 염증, 항산화 효소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알코올 섭취로 상승한 간 손상 지표인 ALT 수치가 라이넥주 투여 후 용량에 따라 유의하게 감소했다. 간 조직에서도 지방 축적과 염증세포 침윤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넥주는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활성산소 생성을 유발하는 CYP2E1의 활성을 억제하는 동시에 간세포 재생과 관련된 STAT3 신호를 활성화하는 등 복합적인 간 보호 작용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라이넥주의 정맥 투여 효과와 작용 기전에 대한 비임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라이넥주는 2005년 출시된 GC녹십자웰빙의 대표 태반주사제로 국내 태반주사제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태반주사제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출하량 1억 앰플을 넘어섰다.

앞서 GC녹십자웰빙은 국내 18개 의료기관에서 만성간질환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라이넥주의 고용량 점적정맥 투여와 기존 피하 투여의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변수인 투여 6주 시점의 기저치 대비 ALT 변화량을 분석한 결과 점적정맥 투여군이 피하 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GC녹십자웰빙은 임상 3상과 이번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맥 투여 용법을 추가하기 위한 품목허가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시영 GC녹십자웰빙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라이넥주의 정맥 투여 효과를 학술적으로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라며 "비임상 연구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정맥 투여 용법 확대를 위한 허가 절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지난해 초 에스테틱 기기업 이니바이오의 포함된 지분을 취득했다.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에서다.

GC녹십자웰빙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