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메딕스, 상반기 매출 44%↑…영업익 흑자전환

국내 직판·해외 판매 동반 성장…미국·일본 등 신규 시장 공략

파인메딕스 CI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소화기 내시경 솔루션 기업 파인메딕스(387570)가 국내 직판과 해외 판매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을 40% 이상 늘리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파인메딕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2억 6300만 원, 영업이익 39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파인메딕스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에 쓰이는 절개도와 올가미, 주입기, 생검용 포셉 등을 개발·생산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43억 5900만 원보다 43.7%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상반기 13억 7500만 원 적자에서 올해 3900만 원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 반기순이익은 약 2억 3000만 원이다.

국내 직판 강화와 내시경 장비 사업 확대, 기존 수출국 판매 증가와 신규 해외시장 진출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인허가 비용 증가에도 고정성 비용을 줄이면서 판매비와관리비는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44억 4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32억 1800만 원보다 38.2% 증가했다. 기존 내시경 시술기구에 장비 판매가 더해지면서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앞서 파인메딕스는 지난 4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구축하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의 '소화기 내시경 교육장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직판 부문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수도권 주요 병원 10여곳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 늘었고 대구·경북 지역 직판 매출도 약 24%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과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직판 영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별 유통망을 확대한 영향이다.

해외 매출 증가세는 국내보다 가팔랐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16억 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0억 6000만 원보다 51% 늘었다.

러시아와 영국, 말레이시아 등 기존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브라질, 일본, 체코 등 신규 진출국에서도 초도 주문이 발생했다.

파인메딕스는 미국에서 조직 채취용 시술기구 '클리어팁' 등 내시경 제품의 공급과 병원 사용 사례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올해 초 품목 허가를 받은 주력 제품 '클리어컷 나이프'의 본격적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시술기구 7종에 대한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 전환도 마쳤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내 공급 품목을 늘리는 한편 현지 유통 파트너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파인메딕스는 하반기 국내에서 장비와 시술기구를 연계해 거래처당 매출을 확대하고 해외에서는 미국·일본 등 주요 시장의 반복 주문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상반기 국내 직판과 해외 판매의 동반 성장, 경영 효율화가 맞물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며 "하반기에는 국내 상급종합병원의 주력 제품 사용 확대와 미국·일본 등 핵심 시장의 반복 주문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