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롱제비티, 탈모·피부노화 원료 '국제화장품원료' 등재

'GL-SRF-007' 화장품 원료 등록…탈모 치료제 개발도 추진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 지아이롱제비티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융합단백질을 국제화장품원료(INCI)에 등재했다 (지아이롱제비티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 지아이롱제비티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융합단백질을 국제화장품원료(INCI)에 등재하며 글로벌 기능성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아이롱제비티는 차세대 삼중 융합단백질 'GL-SRF-007'이 INCI에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INCI는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원료를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국제 표준 명칭으로, 등재 시 해외 화장품 기업과의 공동개발 및 원료 공급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회사는 이 물질을 탈모와 피부 노화를 동시에 겨냥한 '바이오 리쥬버네이션'(Bio-Rejuvenation)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의약품으로도 개발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L-SRF-007은 노화 과정에서 증가하는 BMP(Bone Morphogenetic Protein) 신호를 조절해 모낭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휴지기에 머무는 모낭을 성장기로 전환해 모발 재생을 유도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탈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탈모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가 남성호르몬(DHT)을 억제하고 미녹시딜이 혈류 개선을 유도하는 것과 달리, GL-SRF-007은 모낭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 회복을 목표로 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지아이롱제비티는 해당 기술을 피부 노화 개선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BMP 신호는 피부 줄기세포의 기능 유지와 조직 재생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피부 탄력 개선과 주름 완화에 활용 가능한 기능성 소재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모발과 피부를 별개의 영역이 아닌 '줄기세포 노화'라는 공통 기전으로 접근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탈모와 피부 노화를 동시에 개선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탈모 시장은 2025년 105억달러(약 14조원)에서 2033년 268억달러(약 3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양보기 지아이롱제비티 대표는 "GL-SRF-007은 노화로 기능이 저하된 모낭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는 차세대 재생 플랫폼"이라며 "이번 INCI 등재를 계기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공동개발 및 라이선싱을 적극 추진하고 향후 탈모와 피부 노화를 겨냥한 바이오의약품 개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