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2차 임상 외부 CRO 위탁…주가 조작 의혹 조사"
주주 서한 통해 사과…"실패 원인도 원점서 재분석"
TG-C 2차 임상 결과 외부 검증으로 신뢰 회복 시도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코오롱티슈진(950160)이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미국 임상 3상 두 번째 연구 결과를 외부 전문 통계업체(CRO)를 통해 독립적으로 분석하기로 했다. 첫 번째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이후 제기된 자체 분석의 객관성 논란을 해소하고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노문종·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는 26일 주주 서한을 통해 "TG-C 미국 임상 3상 첫 번째 결과 발표로 깊은 실망과 우려를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두 번째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공신력을 갖춘 외부 전문 통계업체(CRO)를 통해 독립적이고 철저하게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첫 번째 연구 결과를 자체 분석한 데 대해 제기된 주주들의 우려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외부 기관을 통한 분석으로 객관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첫 번째 임상 3상 연구가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원인도 원점에서 재분석한다. 최고의학책임자(CMO)인 앤디 웨이먼 주도로 원인 분석에 착수했으며 향후 확보되는 추가 임상 데이터도 객관적인 과학적 기준에 따라 검토할 방침이다.
임상 결과 발표 전 주가 하락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임직원의 주식 매매를 엄격히 금지하고 임상 데이터를 다루는 관련 부서의 보안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 왔다"며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독립조사기구를 설치하는 등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약 개발 과정에서 다시 한번 예상치 못한 도전과 마주했지만 결코 여기서 멈추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변명이나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과학적 데이터와 책임 있는 행동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거창한 말이 아닌 확실한 결과뿐"이라며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라는 목표를 향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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