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C녹십자, 국산 mRNA 백신 첫 2상 도전…이번 주 IND 신청
질병청 국산 mRNA 백신 개발사업 첫 후기 임상 진입 추진
BMI·아이진 컨소시엄은 1상 진행…백신 사업 '투트랙' 운영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GC녹십자(006280)가 질병관리청의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사업에서 처음으로 임상 2상 진입에 나선다. 이번 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으로, 승인될 경우 국내 mRNA 백신 개발이 본격적인 후기 임상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이번 주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2상 IND를 식약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승인받으면 이르면 8월 임상 2상에 착수한다.
GC녹십자는 아직 임상 1상이 공식 종료되지 않았지만, 모든 피험자 투여를 완료하고 중간 분석 결과를 확보해 임상 2상 IND를 신청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IND 신청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산 mRNA 백신 개발사업에서 가장 빠른 진척이다. 질병청은 팬데믹 발생 시 100~200일 내 국산 mRNA 백신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단계별 경쟁 방식을 도입했다.
비임상 단계에서는 GC녹십자, 레모넥스, 유바이오로직스(206650), 한국비엠아이(BMI) 등 4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후 평가를 거쳐 GC녹십자와 한국비엠아이 주관 아이진 컨소시엄이 임상 지원 대상으로 압축됐다.
당초 질병청은 임상 2상 지원 과제도 최대 2개까지 선정할 수 있도록 공모를 설계했다. 그러나 실제 공모에는 GC녹십자만 지원하면서 단독으로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한국비엠아이 주관 아이진 컨소시엄은 지난주 임상 1상 IND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일정 차이로 현재는 GC녹십자가 임상 2상 진입을 추진하고 한국비엠아이 컨소시엄은 임상 1상을 진행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 임상 2상 과제도 최대 2개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했지만, 실제 지원은 1건에 그쳤다"며 "한국비엠아이 컨소시엄은 개발 일정 차이로 임상 1상을 진행하는 만큼 두 과제가 각기 다른 단계에서 개발을 이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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