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베이션 베리스모, 고형암 신규 표적 확보
CLDN6 발현 고형암 겨냥 전임상 개발 착수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에이치엘비이노베이션(024850)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유펜)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고형암 표적 바인더를 확보하며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을 확대한다.
베리스모는 암세포 표면의 클라우딘6(CLDN6) 항원을 인식하는 신규 표적 바인더를 자사의 KIR-CAR 플랫폼에 적용해 CLDN6 발현 고형암을 겨냥한 전임상 개발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CLDN6 표적 바인더는 베리스모의 연구지원 계약을 기반으로 공동창업자이자 과학자문위원회 공동의장인 도널드 시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발굴했다.
이는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혈액암 CAR-T 후보물질 'SynKIR-310'에 적용된 DS191에 이어 유펜과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두 번째 표적 바인더다.
CLDN6는 여러 고형암에서 발현되지만 정상 성인 조직에서는 발현이 거의 없어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유망한 표적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CAR-T를 비롯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특이성 항체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확인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베리스모는 자체 확보한 CLDN6 바인더와 다중체인 구조의 KIR-CAR 플랫폼을 결합해 기존 CLDN6 표적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고형암에서보다 지속적인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이언 김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대표는 "CLDN6라는 유망한 고형암 표적에 베리스모의 다중체인 KIR-CAR 구조를 적용한 것은 기존 CLDN6 표적 치료제와 고형암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IR-CAR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다양한 고형암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 기반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현재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과 혈액암 CAR-T 치료제 'SynKIR-310'의 임상 1상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와 MD앤더슨 암센터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플레너리 세션에서는 SynKIR-110의 고형암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해 초기 용량군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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