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영진약품과 손잡고 호흡기·항감염 시장 진출

전문의약품 공동판매 계약 체결

대웅바이오와 영진약품이 공동판매하는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 '풀미쿨 분무용 현탁액' (대웅바이오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뇌 건강 치료제 사업에 주력해온 대웅바이오가 영진약품과 손을 잡고 호흡기·항감염 치료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2일 대웅바이오는 영진약품과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 '풀미쿨 분무용 현탁액'과 항생제 '리네졸린'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진약품은 제품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대웅바이오는 전국 영업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의료 현장에서 제품의 시장 확대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대웅바이오의 사업 영역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그동안 중추신경계(CNS) 치료제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운영해온 회사는 호흡기와 감염질환 치료 분야까지 품목을 늘리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동판매 품목인 풀미쿨은 천식과 급성 후두기관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흡입형 스테로이드 제제다. 네뷸라이저를 이용해 약물을 흡입하는 방식으로 소아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리네졸린은 기존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내성균 감염 치료에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의료 현장에서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등 치료가 까다로운 감염증에 활용된다.

대웅바이오는 최근 호흡기 질환 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항생제 내성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0년간 제1·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을 추진해오기도 했다.

유영기 대웅바이오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공동판매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문의약품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호흡기와 항감염 치료제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