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 2회 접종 국내 3상 승인
2028년 허가 목표…동남아 시장 공략 속도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GC녹십자(006280)가 자사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2회 접종(2도즈) 확대를 위한 국내 임상 3상에 착수한다.
2일 GC녹십자는 배리셀라주 2도즈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태국과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에 한국을 추가해 실시된다. 생후 12개월 이상 12세 이하 건강한 소아 474명을 대상으로 배리셀라주와 MSD의 바리박스를 직접 비교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2회 접종 시장 진입을 위한 임상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백신인 미국 머크(MSD)의 '바리박스'와 직접 비교해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수두 예방접종은 1회 접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돌파감염을 줄이기 위해 2회 접종 체계로 전환되는 추세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28개국이 2회 접종을 국가 예방접종 체계에 도입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수두 예방을 위해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배리셀라주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MAV/06' 균주 기반 수두백신이다. 지난해 11월 WHO 포지션페이퍼에 MAV/06 균주가 공식 등재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Oka 균주 기반 백신과 동등한 수준의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WHO는 MAV/06 기반 백신과 Oka 기반 백신의 상호 교차 접종도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GC녹십자는 이번 다국가 임상을 마친 뒤 국내를 비롯해 수두 백신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2028년까지 2도즈 적응증 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배리셀라주 2도즈 임상은 백신 포트폴리오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핵심 단계"라며 "글로벌 공공조달시장과 민간 백신시장에서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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