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지바스토미그 연내 글로벌 3상 착수"[바이오 USA]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만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만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샌디에이고=뉴스1) 문대현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개발 중인 위암 치료제 후보물질 '지바스토미그'(ABL111)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연내 착수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계획은 올해 12월 임상 3상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공동 개발사인 노바브릿지와 예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상 3상 진입을 위해 생산 준비와 임상 사이트 선정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임상 2상은 신규 환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3상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바스토미그는 클라우딘18.2(CLDN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 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로, 위암 1차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바스토미그에 대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패스트트랙은 기존 치료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중증 질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개발사와 FDA 간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대표는 지바스토미그의 상업적 가치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모든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향후 상업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바스토미그의 시장 가치는 약 25억달러 규모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자회사 네옥바이오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는 기술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가 일반적이지만 미국에서는 임상 개발 진전에 따라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한다"며 "네옥바이오를 통해 임상 2상 수준의 개념검증(PoC)을 확보한 뒤 후속 투자 유치와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성장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BBB(혈액뇌장벽) 셔틀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