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ADC 플랫폼 고도화로 CDMO 초격차"[바이오 USA]
자체 플랫폼 사업화·차세대 모달리티 확보
- 문대현 기자
(샌디에이고=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생산 플랫폼과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고도화를 통해 위탁생산개발(CDMO)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 플랫폼의 사업화와 차세대 모달리티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형남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연구소장(부사장)은 24일(현지시간)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6(바이오 USA)이 열리고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바이오연구소의 연구개발(R&D) 전략을 공개했다.
2022년 설립된 바이오연구소는 10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생산 플랫폼, 항체 플랫폼, ADC, mRNA,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다양한 분야의 선행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항체 생산 세포주 플랫폼인 'S-CHOice®'와 'S-AfuCHO™'를 개발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생산 비용 절감과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속공정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항체 플랫폼 분야에서는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을 기반으로 차세대 항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위암과 유방암 동물 모델에서 효능을 확인했으며 안전성 검증과 적용 범위 확대를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DC 분야에서는 에임드바이오와 협업해 차별화된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항체접합치료제(AXC)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AAV, mRNA 등 차세대 모달리티 연구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CDMO 경쟁사를 보면 자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뒤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해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저희도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 BBB(뇌혈관장벽) 플랫폼,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등을 기술이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성, 안전성, PK(약동학) 등의 데이터들이 완벽하게 갖춰졌을 때 플랫폼 기술이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BBB 플랫폼 같은 경우 현재 독성 등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도 기술이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우리도 해당 부분에 맞춰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 플랫폼의 라이선스아웃(L/O)을 통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려 한다. 또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LS펀드)를 활용해 차세대 기술 투자와 내재화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플랫폼과 항체·ADC 기술 개발을 통해 CDM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유망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기술 초격차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신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약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고객사가 자체 타깃을 플랫폼에 적용해 신약을 개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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