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자회사 엘레바, 리라푸그라티닙 후속 글로벌 2상 첫 환자 투약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HLB(028300)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FGFR2 융합·재배열 표적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의 암종불문 적응증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 2상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FGFR2는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자로, 다른 유전자와 비정상적으로 붙거나(융합) 배열이 바뀌면(재배열) 암 발생을 유도할 수 있다.
리라푸그라티닙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담관암 적응증으로 신약 허가 심사를 받고 있는 유망 파이프라인이다.
HLB는 엘레바가 최근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한 데 이어 미국 모핏 암센터에서도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진행하며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암종불문 치료제는 암이 발생한 장기와 관계없이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하는 정밀의료 기반 항암제를 의미한다.
최근 글로벌 항암제 개발이 암종 중심에서 유전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 변이를 표적으로 담관암을 넘어 다양한 고형암으로 치료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앞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 1/2상에서 리라푸그라티닙은 담관암을 제외한 13종의 FGFR2 융합·재배열 고형암 환자군에서 의미 있는 항암 활성을 확인했다.
엘레바는 임상 데이터와 이번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합산한 통합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최소 7개 암종에서 암종별 5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확보한 후 중간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건 엘레바 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푸그라티닙은 FGFR2 변이를 정밀하게 겨냥하는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다양한 고형암으로 치료 영역을 확대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고 암종불문 적응증 확대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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