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카바이오 '오픈 액세스 플랫폼'…유전자치료제 CDMO 차별화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차바이오텍(085660)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가 고객 중심의 개방형 CDMO(위탁개발생산) 플랫폼을 선보이며 유전자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마티카 바이오는 고객 맞춤형 제조 프레임워크인 '마티카 오픈 액세스 플랫폼'(Matica Open Access Platform)을 공식 출시하고 미국 바이오기업 서지엄 바이오사이언스(Cirsium Biosciences)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기존 CDMO 업계의 폐쇄적인 기술 이전 구조와 장기 플랫폼 종속 계약에서 벗어나 고객이 개발 프로젝트의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마티카 바이오는 고객사에 공정 및 분석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정 데이터 접근권과 소유권을 보장하고, 세포주 관련 마일스톤 및 로열티 비용 부담도 없앴다고 설명했다.
서지엄 바이오는 식물 기반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이다.
양사는 서지엄 바이오의 식물 기반 AAV 생산 기술과 마티카 바이오의 정제(Downstream) 공정 및 분석 역량을 결합해 유전자치료제 제조 과정의 비용 부담과 공정 복잡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서지엄 바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초기 연구개발 단계부터 상업화 생산까지 보다 신속한 스케일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마티카 바이오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6)에서 해당 플랫폼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 가능성을 조기에 검증하려는 바이오기업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오픈 액세스 플랫폼이 신규 수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전통적인 폐쇄형 CDMO 모델을 넘어 고객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차바이오그룹을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암과 희귀질환 등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면역세포, 탯줄유래 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신경전구세포 등 질환별 적용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세포 라이브러리(Cell Library)와 80여개의 세포치료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한국, 일본에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CGT 공급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대혈, 면역세포·줄기 세포 보관, 유전체 분석, 의료 IT 개발 컨설팅 등의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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