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CAR-T '림카토',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블러드' 게재

큐로셀 차세대 CAR-T 연구개발 역량, 글로벌 학술 무대서 검증
글로벌 제약사·바이오텍 대상 기술 경쟁력 인지도 제고

지난 2023년 3월 김건수 큐로셀 대표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바이오리더스 클럽 2023'에서 기업발표를 하고 있다. ⓒ 뉴스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큐로셀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CAR-T 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게재됨에 따라 급여 등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큐로셀은 자사의 '림카토'(성분명 안발캅타젠오토류셀) 임상 2상 결과가 혈액학 전문 학술지 '블러드'(Blood)에 공식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논문 게재는 림카토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국제 학술지에 공개했다는 의미를 넘어, 큐로셀이 자체적으로 구축해 온 차세대 CAR-T의 연구개발 역량을 글로벌 학술 무대에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특히 림카토는 큐로셀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CAR-T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치료제로, 이번 게재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 업계에 큐로셀의 기술 경쟁력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큐로셀은 기대한다.

블러드는 미국혈액학회(ASH)가 발행하는 혈액학 분야 대표 국제학술지로, 백혈병·림프종·다발성골수종 등 혈액암 분야의 주요 연구 성과가 게재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중 하나로 평가된다.

큐로셀은 블러드가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기관들이 혈액암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주요 임상 성과를 확인하는 핵심 학술 채널인 만큼 이번 논문 게재로 자사의 CAR-T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학술적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한다.

이번 논문에는 림카토의 임상 2상(CRC01) 결과가 상세히 수록됐다. 독립심사위원회(IRC) 평가 기준 림카토는 객관적 반응률(ORR) 75.3%, 완전관해율(CR) 67.1%를 기록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3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발생률은 8.9%, 신경독성(NE) 발생률은 3.8%로 나타나 탁월한 치료 효과와 독성 관리 가능성을 함께 입증했다.

김진수 큐로셀 대표는 "이번 게재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술이전(L/O) 및 공동개발 기회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림카토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내 최초 CAR-T 치료제다. 다만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5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화가 불발됐다. 심평원이 큐로셀에 해외 공인 학술지에 게재된 임상 논문을 요구했다.

이번 블러드 게재로 해당 조건이 충족된 만큼 큐로셀은 오는 7월 재심사에 도전해 올 하반기 출시를 추진할 전망이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