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데이터사업 총괄에 유전자치료 전문 '제니 송' 영입

제니 송 박사. (엔젠바이오 제공)
제니 송 박사. (엔젠바이오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인공지능(AI) 정밀의료 기업 엔젠바이오는 유전체 데이터 사업 확대를 위해 유전자치료 분야 전문가인 제니 송(Jenny Song) 박사를 데이터사업 총괄(CDO)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이스트 생명과학 박사 출신인 송 CDO는 신약개발과 사업개발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다. 기술 평가와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인(License-in) 전략 등을 통해 연구 성과 사업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유전자치료제와 mRNA 치료제 분야에서 신약개발 전 주기를 경험했으며,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기업 스파크 테라퓨틱스의 유전성 실명 치료제 '럭스터나(Luxturna)' 개발 연구에도 참여했다.

이후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GC녹십자 바이오파마에서 mRNA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략 수립을 주도하며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역량을 쌓았다.

송 CDO는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정밀의료 및 AI 데이터 시장에서 주요 기관·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링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는 한국 본사에 합류해 국내외 파트너십 확대와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영입은 엔젠바이오가 보유한 유전체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축적한 유전체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데이터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관련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니 송 CDO는 "연구자와 제약사가 연구개발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유전체 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식 엔젠바이오 대표는 "AI 신약개발과 정밀의료 산업 성장으로 유전체 데이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축적된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정밀의료 생태계에서 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치매조기진단 및 액체생검기술 등 차세대핵심기술 개발 및 인허가를 통한 제품화를 추진하고 미국을 비롯한 독일, 싱가포르 등 해외 의료기관 수출에 집중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