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로 의약품 제조혁신 본격화…종근당, 인벤티지랩 수혜

생산 시간 단축 가능성 입증, 수율 목표치 달성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사단법인 의약품제조혁신학회(SMMI)와 디지털기반의약품 제조혁신센터(DMIC)는 산업통상부가 약 40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이뤄진 '디지털기반의약품 제조혁신사업'이 참여기관 등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시행될 디지털기반의약품 제조혁신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제조 경쟁력과 품질 고도화를 목표로 지능형 연속생산 플랫폼을 개발, 실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에는 종근당, 인벤티지랩, 피티케이 같은 기업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공공기관) 그리고 아주대, 성균관대, 국민대, 부산대 등 대학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종근당과 인벤티지랩은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디지털기반의약품 제조혁신사업 참여 단체.(의약품제조혁신학회 제공)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무균주사제 잔류용매 제거 공정 소요 시간을 3~4일에서 6시간 내로 줄였으며, 생산 수율은 목표치인 60%를 상회한 63.6% 달성했다. 종근당은 경구용 정제 의약품 연속생산 공정 실증을 통해 품질 적합성을 확인했으며 생산 시간 단축 가능성을 입증했다.

학회장과 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박영준 아주대 교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을 결합한 디지털 제조 혁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연속공정 제조 기술의 도입으로 유례없는 패러다임 전환을 맞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참여 기업들이 거둔 가시적인 연구 성과와 높은 만족도는 산업부 지원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며, 향후 차세대 소재 제조와 글로벌 규제 대응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데도 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의 지속적인 지원은 기업 성장뿐 아니라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업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