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서울바이오허브와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한다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원제약(003220)은 서울바이오허브와 '2026 서울바이오허브-대원제약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시작된 산학연 협력 모델의 세 번째 기수로, 대원제약의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역량과 바이오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연계해 신약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질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옴니아메드와 큐리오사바이오사이언스가 최종 선정됐다.
옴니아메드는 염증 및 암 조직 내 높은 농도의 일산화질소(NO)에 반응해 약물을 표적 부위에 선택적으로 방출하는 DD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이 항암 및 대사질환 분야를 주요 전략 영역으로 삼고 있는 대원제약의 연구개발 방향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리오사바이오사이언스는 약물 방출을 분자 수준에서 제어하는 독자 플랫폼 'SNAP'(Smart Navigator Anchoring Platform)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펩타이드 경구 전달 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신약 개발 가능성과 글로벌 사업화 확장성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선정 기업들은 향후 1년간 대원제약과 함께 기술실증(PoC), 공동연구 검토, 연구개발 전략 자문, 사업화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대원제약은 서울바이오허브 내에 운영 중인 '대원제약 협력센터'를 거점으로 정기적인 기술 교류와 협업 과제 점검을 진행하며 밀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 역시 입주 지원을 비롯해 액셀러레이터 연계, 투자 유치, 홍보, 최고경영자(CEO) 교육,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주일 대원제약 부사장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대원제약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선정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81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지만,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4%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는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환자 수 감소로 제약업계 전반의 영업 환경 변화가 있었지만, 대원제약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대응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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