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1분기 매출 1419억…"2분기부터 체질·수익성 개선 돌입"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휴온스(243070)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19억 원, 영업손실 6억 5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7% 감소 및 적자전환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른 일시적 조정 영향이 반영됐다.
1분기 매출은 미국향 수출 제품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통관 보류 조치와 연속혈당측정기 사업 종료, 내용고형제 수탁 발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소 줄었다.
영업손익은 미국 내 유통 제품에 대한 선제적 리콜 조치를 단행하며 발생한 판매보증비 53억 원이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되며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품질 신뢰도를 굳건히 하겠다는 경영진의 결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사측은 전했다.
또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도 증가했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117억 원을 기록했다.
종속회사 합산 매출은 33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연결 재무제표에 바이오로제트 매출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88.4% 증가했다.
휴온스는 일시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2분기부터 매출 상쇄 전략과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백신 유통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새로운 매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 2공장 주사제 라인의 상업생산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가동률을 지속해서 향상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내부적인 경영 효율화 작업 역시 수익성 개선의 핵심이다. 최근 발표한 자회사 휴온스생명과학과의 소규모 합병을 통해 내용고형제 생산능력(CAPA)을 추가로 확보했다. 사업 구조 일원화에 따른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는 같은 날 이사회를 통해 분기 배당으로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오는 27일로 설정했다. 휴온스는 지난 2월 공시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2028년까지 매년 5%~30%까지 주당배당금을 상향하는 등 주주환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당재원은 자본준비금 감소를 통한 감액배당으로 비과세 배당으로 진행한다.
휴온스 관계자는 "1분기는 리콜 관련 판매보증비 반영과 대내외 변수가 집중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주춤했다"며 "신규 백신사업과 2공장 주사제 라인 가동률 향상과 더불어 합병 시너지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이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그룹은 그룹 내 의약품 사업 역량을 휴온스(243070)로 일원화한다. 휴온스는 100% 종속회사인 ㈜휴온스생명과학을 흡수하는 소규모 합병을 결정했다고 지난달 공시한 바 있다.
양사는 23일 합병 계약을 체결한 이후 관련 신고와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휴온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에 대한 흡수합병으로서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합병 완료 후 경영권 변동 혹은 최대주주 변동 등은 발생하지 않는다.
주주 확정 기준일은 5월 7일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6월 23일이다. 6월 내 등기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휴온스는 경영 자원의 통합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 특히, 휴온스와 휴온스생명과학으로 분리됐던 의약품 사업을 휴온스로 합쳐 사업구조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그룹 내 제약 사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휴온스는 번 합병을 통해 휴온스생명과학의 오송공장을 기반으로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포함한 의약품 사업 전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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