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3219억…전년대비 116% 증가

매출 전년 대비 36% 늘어난 1조 1450억
1000억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

(셀트리온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1450억 원, 영업이익 3219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또 최근 매입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하며 호실적의 흐름을 이어갈 주주가치 제고 의지도 뚜렷하게 밝혔다.

셀트리온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6%, 영업이익은 115.5%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약 28.1%로 대폭 개선됐으며 1분기 중 진행된 미국 생산시설 정기 보수에 따른 일시적 영향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영업이익률은 30%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공장은 지난 2월 정기 보수가 완료돼 현재 정상 가동 중이며 2분기부터 위탁생산(CMO) 및 회사 제품의 밸리데이션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 모두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 중인 가운데,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대폭 증가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이들 신규 제품군은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와 미국 환급 커버리지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며 올 1분기에만 5812억 원의 합산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전체 제품 매출의 60%까지 확대됐다.

미국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기록 중이다. ‘스테키마’ 역시 올해 3월 기준 10%가 넘는 점유율(IQVIA)을 기록했다.

짐펜트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을 SC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정맥주사(IV) 대비 환자가 병원 방문 없이 자가 투여가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스테키마는 면역질환 치료제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로, 건선·크론병 등 염증성 질환 치료에 사용한다.

수익성 구조 개선도 궤도에 올랐다. 합병 이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영향이 완전히 해소됐으며 △고원가 재고 소진 완료 △개발비 상각 종료 △생산 수율 개선 등이 진행되며 영업이익률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비수기인 1분기에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한 것은 고수익 제품군의 시장 진입 성과가 본격화된 결과"라며 "올해 목표로 제시한 매출액 5조 3000억 원, 영업이익 1조 80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출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견조한 실적 성장세에 발맞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확고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같은 날 이사회를 통해 최근 매입한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