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매출 3929억…전년 대비 0.5% 증가
영업이익 9% 감소한 535억…로수젯 매출 9%↑
일회성 기저효과로 영업익 감소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올해 1분기 매출 3929억 원, 영업이익 536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은 16.6%로, 652억 원을 투입했다.
전년 동기 파트너사 임상 시료 공급에 따른 일회성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의 1분기 원외처방 매출(유비스트 기준)은 2776억 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유지하며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1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한 593억 원을 기록했고,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64억 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146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64억 원과 영업이익 236억 원, 순이익 21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7%, 119.2% 큰 폭으로 성장했다.
작년 같은 기간 중국 내 누적 재고 소진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주력 제품인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성인 정장제 '매창안'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1분기 매출 217억 원을 기록했다. 세파(Cepha) 계열 항생제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R&D 부문에서는 비만∙대사와 희귀질환,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며,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내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제반 사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R&D 중심 혁신을 가속해 글로벌 한미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한미가 추진해 온 다양한 신약 개발 분야에서 임상 진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3월 31일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선임된 첫 외부 출신 대표다. 황 대표는 선임 직후 경기 화성시 한미약품 R&D 센터를 방문하고 임직원들에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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