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치매치료제 '글리빅사' 5㎎ 출시…"전 함량 라인업 완성"

10㎎·20㎎에 5㎎ 추가…처방 확대 기대
초기 증량 단계·신장 기능 저하 환자까지 고려해 더 정교한 용량 조절 가능

대웅바이오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글리빅사'.(대웅바이오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대웅바이오가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글리빅사'(성분명 메만틴염산염)의 5㎎ 저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용량 선택 폭을 넓혔다.

대웅바이오는 13일 글리빅사 5㎎을 출시해 기존 10㎎, 20㎎과 함께 전 함량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기 증량 단계부터 유지 요법까지 환자 상태에 맞춘 단계적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메만틴 제제는 투여 초기 어지러움, 두통, 졸음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5㎎으로 시작해 약 3주간 점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이 권고된다. 또 중등도 이상의 신장 기능 저하 환자의 경우 1일 10㎎으로 감량이 필요해 저용량 제형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5㎎ 제품은 이런 임상적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초기 치료 환자뿐 아니라 신장애 환자에서도 더 정밀한 용량 조절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복약 편의성과 내약성 개선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대웅바이오는 보고 있다.

글리빅사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 18%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현재 메만틴 계열 전문의약품 가운데 원외처방액 기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제품을 제외한 제네릭 시장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전 함량 라인업 완성을 계기로 처방 확대에 속도를 내는 한편 글리아타민, 세레브레인, 베아셉트 등 중추신경계(CNS)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치매 치료 분야에서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메만틴염산염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의 과도한 활성을 조절해 신경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인지 기능 개선에 기여하는 성분이다.

진성곤 대웅바이오 대표는 "글리빅사 5㎎ 출시로 초기 증량 단계부터 유지 요법까지 환자 상태에 맞춘 정밀 치료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기존 CNS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치매 치료 전반에서 더욱 폭넓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