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의료재단, 질량분석 기반 간암 조기 발견 검사법 국제 학술지 게재
고위험군 환자 미세 변화 감지…진단 사각지대 해소 기대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씨젠의료재단 질량분석연구소는 질량분석 기반의 간암 조기 발견 검사 방법인 'SeeLiver'의 핵심 알고리즘 'GAFAD'를 개발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간질환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주대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확보된 대규모 임상 검체를 활용해 수행됐다.
기존 간암 감시 체계에서 지적되어 온 진단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간세포암(HCC)은 전 세계 암 사망 원인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만성 B형·C형 간염 및 간경변증 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정기적인 감시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초음파 판독이 어렵거나 간암의 전형적 표지자인 AFP(알파태아단백) 수치가 낮게 나타나는 환자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기존 검사법으로는 간암을 적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이른바 '진단 회색지대(Grey Zone)에 놓여 있다.
'GAFAD' 알고리즘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정조준하여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면역검사 기반 바이오마커 대신 질량분석(LC-MS/MS) 기술을 활용한 정밀 바이오마커인 'AFP-Fuc%'를 적용하여 미세한 변화까지 감지해 냄으로써 고위험군 환자들의 조기 진단 성공률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백제현 씨젠의료재단 질량분석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구는 질량분석 기반의 간암 감시 전략이 임상적으로 유효함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자 진단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강력한 도구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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